야간열차에 오른 청년 마틴은 홀로 잠든 여인의 객실에 숨어들어 주사기로 그녀를 잠재운 뒤 면도날로 상처를 내 피를 마신다. 송곳니도 마법도 없지만, 그는 자신이 여든 살이 넘은 뱀파이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열차가 도착한 곳은 쇠락한 철강 도시 피츠버그 근교의 브래독. 그를 맞이한 늙은 친척 쿠다는 마틴을 집안의 저주받은 존재 '노스페라투'라 부르며, 마을 사람을 해치면 가차 없이 처단하겠다고 경고한다. 마늘과 십자가로 둘러싸인 집에서 식료품 배달 일을 시작한 마틴은 라디오 상담 프로그램에 전화를 걸어 '백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외로운 주부와 엮이며 처음으로 평범한 관계를 맛본다. 그러나 피를 향한 갈증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