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의 대학생 앙헬라는 영상 속 폭력을 주제로 논문을 준비하며, 지도교수 피게로아에게 학교 자료실에서 가장 잔혹한 영상들을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다음 날 교수는 상영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앙헬라는 그가 보던 테이프를 몰래 챙겨 나온다. 폭력 영상 수집광인 동급생 체마와 함께 확인한 테이프에는 2년 전 실종된 같은 학교 여학생 바네사가 고문당하고 살해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체마는 화면을 분석해 범인이 쓴 카메라 기종을 알아내고, 앙헬라는 도서관에서 바로 그 카메라를 든 매력적인 청년 보스코와 마주친다. 그에게 끌리면서도 의심을 거둘 수 없는 앙헬라는 진실에 다가갈수록 자신 역시 다음 표적이 될지 모른다는 공포에 휩싸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