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조용한 해안 마을 사니치. 엄격한 인도계 가정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열네 살 소녀 리나 버크는 갱스터를 동경하는 또래 소녀 무리에 끼고 싶어 하지만, 결국 따돌림을 당한다. 그리고 친구들을 만나러 파티에 나간 어느 날 밤, 리나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가출 전력 때문에 모두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가운데 경찰관 캠 벤틀랜드만이 사건을 집요하게 쫓고, 방황하는 소녀들에 관한 책을 쓰기 위해 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작가 레베카 갓프리는 사건에 연루된 아이들의 세계로 깊숙이 들어간다. 어린 시절의 인연과 각자의 상처를 지닌 두 여자는 다리 아래에서 벌어진 일의 진실을 좇는다.